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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피로·소화불량... "의외로 '간'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쉽게 피곤하고, 소화가 안 된다고 느낀다면, 이는 간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간은 영양소 대사, 독소 분해, 에너지 저장까지 담당하는 우리 몸의 핵심 장기지만, 과도한 열량 섭취와 가공식품 위주의 식사, 운동 부족 같은 현대인의 생활 패턴은 간에 꾸준히 과부하를 준다. 문제는 간이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이상이 생겨도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생활습관으로 미리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영양제 선택법, 오히려 피해야 할 보조제, 그리고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까지 김연수 약사(백화점약국)에게 자세히 물었다.

간 건강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간은 영양소 대사, 독소 분해, 에너지 저장과 같은 중추적인 기능을 하는 장기입니다.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 패턴은 간에 과부하를 줄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간 기능이 떨어지고 피로, 소화 불량, 일상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생활습관으로 관리하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약국 상담에서 간 건강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강조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세 가지를 우선으로 안내합니다. 과일, 채소,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 체중 조절과 지방 축적 감소에 도움이 되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 그리고 대사 기능 유지에 기여하는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특히 지방간 예방과 개선에서 생활습관은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간은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해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피로나 황달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서 의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 건강에 도움 되는 식품이 있다면요?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 작용과 대사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토마토, 당근, 호박 등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이나 라이코펜 같은 항산화 물질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채소, 과일, 전곡류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지방 축적 억제와 장내 유익균 증진에 기여합니다. 이런 성분들을 식단에 골고루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간 건강을 위한 영양제도 필요할까요?
영양제는 생활습관 개선을 보조하는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E는 항산화 기능으로 간 염증과 지방 축적 감소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고, 식사와 운동 같은 기본 관리와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약국에서 간 건강 위해 주로 안내하시는 보조 성분은 어떤 것들인가요?
밀크시슬, 즉 실리마린은 간 건강과 관련해 연구가 이루어진 성분 중 하나로, 간세포 기능 보호와 산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지방 축적 감소에 기여할 수 있고, 비타민 E는 항산화 기능을 통한 염증 완화를 보조합니다. 다만 성분 선택 시에는 복용 목적, 기존 질환, 약물 병용 여부를 함께 살펴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되는 영양제나 섭취법도 있나요?
있습니다. 간은 대사와 해독 기능이 강한 장기지만, 일부 보조제는 과다하거나 장기간 사용할 경우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용량 녹차 추출물이나 일부 허브 보조제가 간 효소 수치 상승과 연관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보조제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권장 용량을 지키며 장기간 섭취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간 건강 관리를 위해 약사로서 조언해 주신다면요?
주 150분 이상 중등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시고, 과도한 설탕과 포화지방 섭취는 제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음을 줄이거나 금주하는 것도 중요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간 효소 및 지방간 지표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거창한 목표보다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패턴을 정착시키는 것이 간 건강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간 건강 관리가 일상 활력과 어떤 관계가 있나요?
간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 에너지 대사, 지방과 당의 균형 유지, 피로 회복 능력이 좋아집니다. 반대로 간 건강이 떨어지면 쉽게 피곤하거나 소화가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약사 상담에서는 간 기능 유지가 일상 활력과 체력 회복에 중요한 기반임을 항상 강조 드리고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생활습관과 보조 성분을 함께 점검해 보시고, 다른 특별한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